올해로 8회를 맞은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오는 15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0억 아시아 음악팬 뿐만 아니라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총 40여 개국의 주요 TV 채널이 실황을 중계해 현지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높은 관심에 걸맞게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가수 13개 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대표는 케이팝 열풍의 주역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로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두 그룹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엔 미국과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슈퍼주니어와 함께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에 속하는 비스트가 힘을 싣는다. 예능에서 뛰어난 활약을 펴온 이승기도 모처럼 가수로 무대에 선다.
중화권에서는 중국의 주필창(저우비창), 홍콩의 고거기(구쥐지), 대만의 하윤동(허룬동) 등이 건너온다. 태국의 '국민가수' 타타영도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곳곳에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페스티벌 주제곡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음원도 발매되며 이 음원 판매 수익은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된다. 슈퍼주니어 동해와 소녀시대 서현은 이같은 뜻에 동참해 최근 무료로 주제곡을 녹음했다.
'아시아송페스티벌'은 KBS 전현무 아나운서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의 공동사회로 4시간 가까이 대구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