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아이돌 수영대회' 갑론을박

  • 등록 2011-01-12 오후 2:54:58

    수정 2011-01-12 오후 2:54:58

▲ MBC'아이돌 육상 대회'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MBC가 구정을 맞아 특집으로 기획중인 '아이돌스타 수영대회'의 선정성 문제를 두고 네티즌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과 의도가 불순하다는 의견이 엇갈려서다.

네티즌 상당수는 '아이돌스타 수영대회' 콘셉트가 선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운동을 운동으로 봐야지 단순히 수영복을 입었다고 선정적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정다래·박태환 선수의 수영 경기도 지상파에서 중계방송하는데 '아이돌스타 수영대회'는 안될 게 뭐가 있냐는 의견이다.

반대로 '아이돌스타 수영대회'의 목적을 불순하게 보는 네티즌도 소수 있었다. 비키니를 입은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출연시켜 눈요깃거리로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에서다. 이를 최근 걸그룹 멤버들의 의상 노출 규제 움직임과 상반된 움직임으로 보고 불편해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아이돌스타 수영대회'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수영복 입고 화보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수영 육성과 선의의 경쟁 등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기획했는데 다르게 비춰져 안타깝다"고 했다.

'아이돌스타 수영대회'는 오는 30일 녹화를 진행하며 2월 5~6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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