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교도 통신은 31일 "이혜천이 오른쪽 팔꿈치 연골 좌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2군에서 재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치 기간이 3주일 경우 이후 복귀 훈련까지 감안하면 빨라야 5월 중에야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혜천은 최고 150km의 빠른 공과 독특한 투구폼을 앞세워 일본진출에 성공,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야쿠르트는 특히 이혜천이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요미우리전 스페셜 선발로 톡톡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4)도 2군행을 통보받고 31일부터 2군에서 훈련중이다. 이병규는 시범경기서 1할4푼6리의 타율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이병규는 한국에서 활약할 때도 개막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슬로우 스타터에 가까웠다.
그러나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병규의 2군행에 대해 "수비, 주루 등에서 오치아이 감독이 원하는 '스피드야구'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규의 1군 진입이 생각처럼 빠른 시기에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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