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LIV 골프행 루머에…“나는 PGA 투어에 남아요”

LIV 골프행 루머 휩싸인 모리카와
"PGA 투어에 남는다" 재확인
PGA 투어 통산 5승·세계랭킹 4위 '간판'
  • 등록 2022-06-22 오후 4:41:40

    수정 2022-06-22 오후 4:41:40

콜린 모리카와(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25·미국)가 리브(LIV) 골프로 간다는 루머에 입을 열었다.

모리카와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PGA 투어를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트위터에 “미디어는 드라마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러분 모두는 완전히 틀렸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당시 PGA 투어에 남겠다고 말했고 그때 이후로 내 입장에는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모리카와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합류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해왔지만 최근 해외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이름이 계속 거론됐으며, 친구들이 루머에 대해 답변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의 간판 선수 중 한 명인 모리카와는 PGA 투어 통산 5승을 차지했다. 2020년 PGA 챔피언십, 2021년 디 오픈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2승을 거뒀다. 최근 끝난 US 오픈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모리카와의 이런 반응은 브룩스 켑카(미국)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의 뒤를 이어 LIV 골프에 합류할 선수로 지목된 뒤 나온 것이다. 초반에는 전성기가 지난 한물 간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여겨졌던 LIV 골프에 최근 더스틴 존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에 이어 켑카까지 참가하면서 PGA 투어에도 위기가 드리웠다. 젊은 선수들이 더 합류한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외곽에서 열릴 예정이며, 출전 선수 명단은 이번주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모리카와와 함께 LIV 골프로 이탈할 것이라고 지목된 잰더 쇼플리(미국)도 이런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쇼플리는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싶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PGA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떠난 선수들로 인해 내가 달라진 것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잰더 쇼플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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