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난 달 개봉해 새로운 시선의 ‘위안부’ 영화로 주목받은 ‘보드랍게’가 오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리는 AAS(Association of Asian Studies) 국제 학술대회 Film EXPO에서 공식 상영된다.
AAS는 전 세계에서 아시아를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 5000여 명이 소속된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올해 학술대회는 하와이에서 열린다. ‘보드랍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AAS의 부대행사인 Film Expo에서 상영된다. 영화는 또한 이날 오전 마련된 특별 세션 ‘낡은 패러다임을 깨고:위안부 이슈의 확장을 위하여’에서 담론 확장의 사례로 소개되며 박문칠 감독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보드랍게’는 여든두 살 왈패 순악 씨의 전쟁 같은 삶을 말과 그림으로 이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낸 영화다. ‘마이 플레이스’(2014), ‘파란나비효과’(2016)를 연출한 박문칠 감독의 세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름다운 기러기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