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다음 목표는 KBO 초유의 기록인 280세이브이다. 현재까지 달성한 세이브는 279개. 1개만 추가하면 손승락(271), 임창용(258), 김용수(227), 구대성(214)도 밟아보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6월 중 280세이브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런 오승환의 활약은 어린 투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롤모델로 삼는 클로저들이 있다. 이들은 마무리투수로서 대선배 오승환과의 맞대결을 꿈꾸고 있다.
오승환이 KBO를 떠난 사이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다. 150km가 넘는 속구로 타자들과의 승부를 즐기는 모습은 오승환을 닮았다.
2018시즌까지 주로 7~8회 승부처에 투입된 조상우는 2019시즌부터 본격적인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4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아직 오승환과의 비교는 이르지만 구위만 놓고 보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에도 11경기에 등판해 2승 7세이브 0.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0점대 평균자책점은 조상우가 유일하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9.4km다.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삼성 김윤수에 이어 국내 2위다.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도 403.49점으로 선발투수들이 강세인 투수부문 차트에서 12위에 올랐다.
김원중의 기량 향상은 구속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시즌 선발로 뛰며 143.3km의 평균 속구 구속을 유지한 김원중은 평균 속구 구속을 147.7km까지 끌어올렸다. 힘으로 타자들을 누르고 있음이 수치로 증명된다. 득점권에서는 집중력이 높아진다. 아직까지 득점권 위기 상황에서 5타수 무안타로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2년 차 마무리 NC 다이노스 원종현은 현재까지 11세이브로 리그 1위를 달리며 NC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405.90점으로 마무리투수 중 1위다.
KIA 타이거즈 문경찬은 과감한 정면 승부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기에서 아쉽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10세이브로 원종현에 이어 세이브 부문 2위다.
문경찬의 강점은 자신감과 독특한 투구폼이다. 문경찬의 평균 속구 구속은 140.5km에 불과하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은 73.7%로 압도적인 리그 1위다.
구속이 빠르지 않음에도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에 과감하게 뿌리는 강철심장을 자랑한다. 또한 공을 숨기는 디셉션 동작이 좋아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다.
문경찬은 9이닝 당 삼진이 10.90개로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도 264.52점으로 원종현에 이은 마무리투수 가운데 2위다.
오승환이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 경쟁을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6월 9일부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오승환의 이번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105.13으로 투수부문 61위다.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모든 야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7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6월은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던 5월 1등 상금이 이월돼 총 2000만원의 1등 상금이 제공된다.
웰뱅톱랭킹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ROTS 2020시즌 KBO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