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삼성을 7-2로 눌렀다.
LG의 홈런포 4방이 빛났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올시즌 5선발 경쟁을 펼치는 ‘베테랑’ 송은범의 호투가 빛났다. 송은범은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투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삼성 윤성환은 2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5안타 4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3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지훈도 2이닝 동안 3실점했다.
그나마 5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김윤수(2이닝), 이승현(1이닝), 홍정우(1이닝), 최지광(1이닝)이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수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