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이데일리 박종민 기자] “늘 하던대로 편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자녀를 둔 세상 모든 아버지의 마음은 똑같았다. 4일 전북 무주에 있는 무주안성CC(파72·6491야드)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대회 마지막 날을 맞은 가운데 캐디로 나선 김보경(28·요진건설)의 아버지 김정원 씨가 딸의 좋은 성적을 기원했다.
김 씨는 지난 10년 간 프로골퍼인 딸의 곁을 묵묵히 지켜왔다. 그는 “딸의 캐디를 맡고 있긴 하지만, 골프도 안치고 전문적인 지식도 없다”며 겸손해했다.
딸의 최종라운드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씨는 “보경이가 나이가 많은 편이다. 요즘은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한다. 결과를 정확히 예상하지는 못하겠고 평소처럼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보경의 가족은 모두 대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회가 열리는 3일 내내 현장을 찾아 김보경을 응원했다. 김보경의 어머니는 이날도 딸과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경기를 지켜봤다.
▶ 관련이슈추적 ◀
☞ 2014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 관련포토갤러리 ◀ ☞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사진 더보기
☞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일차 사진 더보기
☞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일차 사진 더보기
☞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일차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KG·이데일리 오픈 둘째날도 나눔의 굿샷…'사랑의 버디' 1350만원 적립
☞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틀째, 곳곳서 '팔도 사투리' 응원 가득
☞ '퍼팅여왕' 이승현, KG·이데일리 오픈 2R 3타차 단독선두(종합)
☞ "변수 없다 오직 실력뿐"…KG·이데일리 오픈, 운명의 3R 개막
☞ "다승자? 첫우승?"…KG·이데일리 오픈 최종라운드에 쏠린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