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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은 30일 “오승환이 계약금(2억엔 추정)으로 부모님에게 서울 시내에 대저택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정말 효자”라는 구단 관계자의 멘트도 함께 전했다.
신문은 “한국은 유교 정신의 영향으로 부모를 공경하고 예의를 중히 여긴다. 오승환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심지 깊은 행동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일본에 제대로 알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일 관계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오승환은 한국에 대한 일본 내 이미지 제고에 적지 않은 힘을 주게 될 민간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성실성과 빼어난 실력까지 확인하게 되면 그 위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