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성남-선덜랜드 감독 "우리가 이긴다"

  • 등록 2012-07-18 오후 7:12:50

    수정 2012-07-18 오후 7:12:50

왼쪽부터 성남 수비수 홍철, 신태용 감독, 마틴 오닐 감독. 사진=최선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피스컵의 첫 맞대결 상대인 성남일화와 선덜랜드의 감독이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피스컵조직위원회는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12 피스컵 수원’ 참가 축구클럽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직위와 각 구단의 관계자 및 소속팀 감독, 선수들이 함께 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피스컵은 성남일화, 선덜랜드(잉글랜드), 함부르크(독일), 흐로닝언(네덜란드) 등 4개국의 프로축구팀이 한다.

자리에 동석한 신태용(42) 성남 감독과 마틴 오닐(60.영국) 선덜랜드 감독은 첫 상대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덜랜드는 작년 초반 힘들었지만 오닐 감독의 부임으로 팀이 살아났다”며 “모든 선수들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상당히 열심히 뛰어준다. 팀 자체가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오닐 감독은 성남과 대결에 자신감을 표했다. 오닐 감독은 “성남이 계속해서 잘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올해 우리 리그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2010년에도 컵은 우리가 우승했지 않았나”며 슬쩍 도발했다.

또한 “체력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성남이 우리보다 장점이 있을 것이다”며 칭찬하면서도 “솔직한 생각은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는 것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 옆에 동석한 성남의 측면수비수 홍철(22) “아무리 상대가 강팀이라고 해도 우리가 아시아의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선덜랜드를 이기도록 하겠다”며 당차게 말했다.

한편, 피스컵은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 선덜랜드의 개막전으로 막을 연다. 이 경기의 승자는 함부르크 대 흐로닝언의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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