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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플랫폼 업체 스마트스코어가 7일 공개한 서울시 거주 회원 약 51만명의 최근 9라운드 평균 타수 통계 분석 결과, 강남구에 거주하는 골퍼들의 평균 타수는 94.3타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서초구(94.4타), 양천구(94.6타), 송파구(95.0타), 종로구(95.1타) 순이었다.
연령대별 평균 타수에서도 강남구에 거주하는 골퍼는 20대와 70대를 제외하고 30대(101.6타), 40대(97.5타), 50대(92.2타), 60대(88.9타)에서 1위에 올랐다. 20대에서는 양천구(99.5타), 70대에서는 금천구(88.3)의 평균 타수가 가장 낮게 나왔다.
강남구 골퍼는 라운드 횟수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당 스코어 입력 횟수에서 강남구는 9.2회로 서초(9.1회), 송파(8.5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건, 평균타수와 소득의 관계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수준급의 골프실력을 갖추려면 꾸준한 라운드와 정기적인 레슨, 장비 구매 등을 뒷받침할 경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