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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왕세자 책봉을 두고 택현 경합이 맹렬하게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들이 바라는 왕자를 왕위에 올려놓으려는 이들의 견제와 훼방이 경쟁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는 가운데 화령(김혜수 분) 또한 만반의 대비책으로 이에 맞서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
앞서 화령은 성남대군(문상민 분)을 덮친 도적떼의 잔당을 취조하던 중 대비(김해숙 분)가 살인을 사주한 뒷배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제 아들인 이호(최원영 분)의 굳건한 왕권을 위해 손자의 목숨을 쥐고 흔드는 일도 개의치 않는 대비의 잔혹함이 보는 이들마저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화령이 그렇다고 한들 단번에 물러설 대비가 아닐 터. 화령 역시 이를 짐작하고 있기에 이번에는 이호를 찾아 나서 대비의 만행을 낱낱이 고할 예정이다. 자랑스럽던 아들을 보낸 아픔은 이호 역시 매한가지, 대비가 성남대군을 해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짓게 될 표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게다가 나라 안 팎을 다스리는 일로 이호와 대비는 극렬한 의견 차를 보이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던 상황. 모자(母子) 관계가 회복 불가한 갈등의 최고점을 찍을 조짐이다.
제대로 이를 갈고 칼을 빼든 김혜수의 역공이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슈룹’은 오늘(12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