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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57년 성우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의 중앙대 연극영화과인 서라벌예대를 다니던 중 CBS 성우 2기로 방송가에 입문해 TBC 외화 ‘도망자’ 시리즈에서 리차드 킴블 역, ‘석양의 무법자’ 투코 역 등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배우로도 활약했다. TBC 사극인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 정선달을 맡아 배우로 입지를 다진 후 ‘조선왕조 오백년:한중록’, ‘제2공화국’,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3공화국’, ‘무인시대’, ‘파리의 연인’, ‘뉴하트’, ‘웃어라 동해야’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원은 이날 0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
김성원은 올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