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년 만에 10연패 수렁...kt, 홈런포 앞세워 4연승

  • 등록 2020-05-19 오후 11:24:53

    수정 2020-05-19 오후 11:24:53

SK 와이번스가 거의 20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기록 타이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SK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이로써 SK는 최근 10연패를 당했다. 한 번만 더 패하면 2000년 기록한 팀 최다연패를 20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 SK가 10연패 이상 당한 것은 햇수로는 19년 10개월, 날짜로는 7258일 만이다.

이날도 마운드가 무너졌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4⅓이닝 동안 8실점을 내줬다. 키움 선발 최원태도 2⅔이닝 5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타선 집중력과 구원투수에서 키움이 모두 앞섰다.

키움은 6-5로 간신히 앞선 5회 말 1사 1, 2루에서 올라온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3점을 보태 9-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동원은 10-6으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키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태훈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9-5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김재웅에게 넘길 때까지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SK는 구원투수들이 잇따라 실점을 내준데다 수비 마저 실책을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kt wiz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3-11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kt는 이날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2방 포함해 안타 18개를 몰아쳤다. 특히 3회까지 7점을 뽑으며 한화 선발 장시환을 무너뜨렸다

kt는 5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아 1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 구원투수들이 잇따라 실점을 내줘 13-10까지 추격당했지만 필승조 주권이 7회 마운드에 올라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눌렀다.

KIA는 1회말 나지완이 우중월 3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2회말 황대인의 좌월 솔로홈런, 4회말 한승택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롯데 선발 서준원을 무너뜨렸다.

KIA 선발 이민우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과 함께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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