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갑작스레 무릎 부상을 당한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2)이 시즌 아웃을 간신히 피했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의 부분 절제 수술을 했다”며 “수술 후 재활을 거쳐 1군 무대로 돌아오는 데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전했다.
고우석은 14일 불펜 투구를 하다가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날 병원 정밀검진에서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관절경으로 부상 부위를 살핀 결과 상태가 아주 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면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8월 경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데뷔 3년째인 지난해 8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그같은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정규리그 2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LG는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진 마무리 자리를 우완 송은범과 이상규와 사이드암 정우영 등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