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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이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은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해 만든 앨범이며, 제목 뒷부분에 듣는 이들이 직접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도록 ‘언더바(_)’ 10개를 채워놓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참여진 라인업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크러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슈가, 선우정아, 코드 쿤스트, YUNA(유나)가 프로듀싱 및 피처링 지원사격을 펼쳤다.
이와 함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이틀곡 ‘술이 달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진서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다음은 에픽하이가 직접 밝힌 새 앨범에 관한 일문일답.
Q. 1년 5개월 만에 컴백을 앞둔 심정
Q. ‘sleepless in __________’ 앨범명의 의미
A. 잠 못 이루는 분들을 위해 만든 앨범이에요. 사람들이 잠 못 이루는 이유는 다양하잖아요? 꿈이 있어서 밤새 달리는 분들도 있고 현실이 악몽 같아서 뒤척이는 분들도 있고.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이 계신 도시의 이름이나 장소를 ‘언더바(_)’ 10개 있는 빈 공간에 채우실 수 있게 제목 뒷부분을 비워뒀습니다. 저희는 현재 ‘sleepless in Seoul’입니다.
Q. 아이유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슈가, 크러쉬, 이하이, 윤하, 태양, 나얼, 넬 김종완 등 에픽하이의 페르소나라 불린다. 에픽하이만의 협업 기준은?
Q.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감독과 배우진 ‘꿀조합’ 성사 과정
A. 타이틀곡 ‘술이 달다’를 만들 때, 존재하지 않는 영화의 OST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어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하신 배종 감독님에게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다행히 영화음악 같고 마음에 든다고 연출해주기로 하셨습니다. 아이유, 진서연 두 배우 역시 흔쾌히 캐스팅 제안을 받아주셔서 엄청 놀랐고 감사했어요. 뮤비 콘셉트가 독특해서 액션연기도 해야 하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저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시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Q. 이번 앨범에서 들려주고 싶은 것, 앞으로의 활동 계획
A. 잠 못 드는 사람들이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음악인만큼, ‘나 홀로 밤에 혼자인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열심히 만들며 해외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여름에는 서울에서 팬 분들을 위해 즐거운 콘서트를 할 겁니다. 공연 일정 때문에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그룹이 되었지만 저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라도 팬들과 계속 소통하며 즐거운 2019년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