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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차 신인드래프트 행사에서 모두 10명의 신인을 뽑았다.
195cm 103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닌 홍원빈은 우투우타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의 변화구를 구사하며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장지수(성남고. 투수)를 지명했다. 179cm 83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장지수는 역시 우완 투수로 최고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을 던진다.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운동 신경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양승철(진흥고-원광대. 투수)은 우투우타로 193cm 108k의 탁월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며 150km 초반의 빠른 직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군필 선수로 제구력만 보완되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KIA는 이외에 5라운드 오선우(배명고-인하대. 외야수), 6라운드 박수용(영문고. 외야수), 7라운드 김민수(경남고. 외야수), 8라운드 김창용(경북고-연세대. 내야수), 9라운드 이호현(경기고. 투수), 10라운드 나용기(북일고-동강대. 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이호현은 공의 무브먼트가 좋고 제구력이 탁월하며 경기운영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용기는 큰 키에서 내려꽂는 직구가 위력적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위주의 지명에 집중했고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우선 고려했다.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 가능성을 염두 해 둔 지명이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