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충만한 송해나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는 그녀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전혀 다른 느낌의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송해나는 가죽 스키니 바지에 오픈토 힐을 매치한 첫 번째 컨셉에서는 ‘걸크러쉬’의 분위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더니 베이비 핑크 맨투맨과 청바지를 입고 진행한 두 번째 컷에서는 말괄량이 소녀 느낌의 반전 이미지를 풍겼다.
특히 상하의를 데님으로 통일한 뒤 헤어밴드를 장식한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레트로 무드의 복고풍 이미지를 자아내 그녀의 다양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해나는 유창한 말솜씨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들려주었다. 과거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모델이 된 그는 사실 대학에 다닐 때까지만 하더라도 모델이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이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에 출연하며 당당히 패션모델의 길을 걷게 된 그녀는 ‘도수코’ 출신 모델들에 대한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아직도 만나면 ‘우리는 ‘도수코’ 패밀리’ 이런 게 약간 있어요. ‘도수코’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거 같아요”라며 특히 친한 모델로는 진정선과 김진경, 그리고 정호연을 꼽았다.
현재 출연 중인 ‘송지효의 뷰티뷰’에 관해 묻자 “송지효 언니는 TV에서 보던대로 쿨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에요. 배우 공명 씨는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예의가 바르고 착하더라고요”라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밖에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녀가 집에서는 어떤 딸일지 궁금했다. “밑으로 여동생이 하나 있고 제가 장녀인데 오히려 막내딸 같은 느낌”이라며 “엄마와는 친구 같은 사이에요. 중고등학교 때부터 남자친구가 생기면 엄마께 바로 바로 말하기도 했고 클럽에 가서 놀 때도 다 얘기하고 갔어요”라고 답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였다.
완벽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가 있는지 묻자 “다들 제가 되게 마른 줄 아는데 은근 숨겨진 살들이 있어요. 특히 술을 좋아하다 보니 옆구리 살이 좀 쪘어요. 이런 데는 살이 정말 잘 안 빠지거든요”라며 솔직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