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칼라일 댈러스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ESP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노비츠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톱 12인을 뽑는 데는 기준이 존재한다. 올스타 선정 10회,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파이널 MVP 수상 경력이다”며 “노비츠키는 역대 최고의 12인에 속한다. 게다가 그는 역대 통산득점 10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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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츠키는 올 시즌 초 역대 통산 득점 순위에서 17위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9일 열린 유타 재즈와 원정 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 통산 2만6714점으로 ‘빅O’ 오스카 로버트슨(2만6710점)을 넘어서고 10위에 올랐다.
그는 1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도 19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현재 그의 통산 득점은 2만6733점이다. 다음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경우 샤킬 오닐(2만8596점, 역대 6위)까지 추격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여기에는 빌 러셀, 오스카 로버트슨과 같은 초창기 NBA 스타들이 빠져 있다. 파이널 MVP는 1968-1969시즌부터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칼라일 감독은 노비츠키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그는 “보여줄 게 많은 선수다”라며 “향후 선수 순위에서 몇 단계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비츠키가 속한 댈러스는 48승 32패(승률 60.0%)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올라 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채 7위 피닉스 선즈(47승 31패, 승률 60.3%), 9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6승 32패, 승률 59.0%)와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댈러스가 7위로 PO에 올라갈 경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8위 막차를 타게 되면 샌안토니오와 1라운드를 펼치게 된다. PO 진출은 물론 상성 관계도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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