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이정수 결혼에 "제가 뭉클하다" 눈물보이다 금세 장난

  • 등록 2013-10-05 오후 6:40:43

    수정 2013-10-05 오후 6:40:43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제공] 개그맨 정형돈이 이정수 결혼식에서 살짝 눈물을 보였다. 이정수는 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광고업계에 종사 중인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정형돈은 "아기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사로 말고 전화로 알려주지"라며 "아직 신부를 못 봤는데 정수가 잘생긴 개그맨으로 한때 유명했던 만큼 신랑과 신부 반반 닮았으면 좋겠다. 나만 안 닮으면 된다"고 우스갯 소리를 했다. 그러더니 그는 별안간 "제가 괜히 뭉클하다. 결혼은 참는거다"라고 말하면서 눈가에 살짝 눈물이 고였고 얼굴을 감싸쥐며 우는 시늉을 냈다. 이어 그는 "농담이고 서로 양보하면서 살면 된다. 오랫동안 따로 살다가 합치는 거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면 된다. 다른게 틀린 게 아니니까 인정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정형돈은 깨알 개그도 놓치지 않았다. "정수야. 뒤에 우진이가 결혼을 한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생각보다 오래 못 있을 거 같다. 네가 뒤에 하지. 바보처럼 먼저 해서. 대신 밥 안 먹고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으며 개그맨 김진철이 사회를 봤다. 이정수 부부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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