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최자 열애설, 동료 연예인들의 트위터 '드립'도 재밌네~

  • 등록 2013-09-26 오후 2:45:28

    수정 2013-09-26 오후 3:06:20

위로부터 길, 하하, 장진 감독, 깜악귀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연예인의 궁금증도 높아졌다.

가수 길은 설리와 최자의 데이트 소문이 불거진 후 자신의 트위터에 “최자, 컨트롤비트 다운받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가수 하하는 이 글에 “ㅋ 개리 형도 받아야 할 듯”이라고 멘션을 건넸다.

길이 언급한 컨트롤비트는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다른 유명 래퍼들을 디스할 때 이용한 노래로 최근 힙합 신에서 상대방을 공격할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곤 했다. 길은 장난스럽게 최자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진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색어 1위는 최자구나 ... 최자 .. 역시 난 놈이군 .. 꽃을 보내야하나 ..술을 사라고 해야하나 ..”라는 글을 남겼다. 장진 감독은 최인호 작가가 세상을 떠나고, 이석기 의원이 기소 확정을 받는 등 정치사회문화 이슈가 많은 데 최자와 설리의 열애 의혹이 단박에 인터넷을 점령한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인디 그룹 눈뜨고 코베인 가수 멤버 깜악귀도 자신의 트위터에 뼈 있는 농담을 남겼다. 깜악귀는 “이번 설리 사태의 교훈은 명백하다. 인디씬은 전진해야 한다. 보컬도 아닌 밴드의 기타나 드럼맨이 걸그룹 멤버와 사귀게 되는 그날이 도래할 것이다. 그때까진 잘난체해봐야 거기서 거기”라고 적었다.

설리와 최자는 25일 오전 서울 서울숲 인근에서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자동차 블랙박스 화면에 찍히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최자는 설리가 친오빠처럼 따르는 선배일 뿐 사귀는 것은 아니다”며 “워낙 친한 사이라 평소에도 자주 만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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