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황] 용평·버치힐 상승..`평창유치효과`

  • 등록 2011-07-22 오후 7:14:35

    수정 2011-07-22 오후 7:14:35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용평과 용평버치힐(分 18,000)이 소폭 올랐다.

22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주간(7월16~22일) 골프회원권 가격통계에 따르면 용평은 1억1500만원에서 1억1600만원으로 100만원, 용평버치힐(分 18,000)은 1억9500만원에서 1억9800만원으로 300만원씩 각각 올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고 난 후 주경기장으로 쓰이게 될 알펜시아 리조트와 지척에 있는 용평과 용평버치힐의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해당지역으로 통하는 SOC(사회간접자본)가 늘어남에 따라 강원지역 골프장으로 접근하는 골프장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 질 것으로 예상하는 탓이다.

용평과 용평버치힐은 각각 0.9%, 1.5% 상승해 소폭 올랐지만 매수 문의가 더 늘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이들 회원권과 함께 그동안 맥을 못추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 등 경춘고속도로 인근의 회원권도 매수 문의 증가로 호가가 상승했다.

라데나는 1억200만원에서 1억300만원으로 100만원, 엘리시안강촌은 9900만원에서 1억원으로 100만원 올라 모두 1.0%씩 상승했다.

골프회원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평창유치가 결정되면서 뜸했던 강원지역 회원권의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침체에 빠진 회원권 시장에 하나의 활력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초고가대와 고가대 회원권은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초고가대 `황제회원권`으로 불리는 남부는 14억3500만원에서 14억1500만원으로 떨어지면서 한주새 2000만원(1.4% 하락)이 빠졌다. 법인 거래가 주를 이루나 매수세가 전혀 없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남양주권의 비전힐스도 2000만원 하락했다. 6억4000만원하던 비전힐스는 6억2000만원으로 떨어지면서 3.1% 떨어졌다. 매물이 늘었지만 매수세의 관심 밖이다. 가평베네스트는 0.6%(7억8500만원→7억8000만원)로 소폭 하락했다.

고가대의 약세도 꾸준하다. 매도-매수 간 가격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물이 누적된 아시아나는 1.3%(3억8500만원→3억8000만원), 서울女는 매수세 부재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500만원 빠지며 1.2%(4억2500만원→4억2000만원) 하락했다.

청평의 프리스틴밸리는 1.8%,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거래 없이 (2억8300만원→2억8000만원, 1.1% 하락) 호가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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