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은 여고, 전현무는 여대로…`남격` 여자 탐구

  • 등록 2011-05-15 오후 7:16:52

    수정 2011-05-15 오후 7:17:24

▲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여자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는 대부분 친여성적이지 못한 마초적 멤버들이 각자 여자들만 있는 장소를 찾아가 여자를 이해하는 `남자, 그리고 여자`라는 도전 과제로 방송됐다.

전현무는 덕성여대, 양준혁은 창문여고, 이윤석은 아주머니들과 전주국제영화제 당일여행, 이경규는 묵안리 할머니마을, 김태원은 피부관리실, 김국진은 화장품회사, 윤형빈은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한 여성을 각각 찾아가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현무와 양준혁, 이윤석, 이경규의 미션 수행이 주로 소개됐고 김국진의 도전도 살짝 소개됐다.

양준혁은 한 학급의 수업에 들어가 야구 얘기로 여고생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과거 기아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대1로 뒤지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을 치고도 전력질주, 상대팀의 실책을 이끌어 내며 역전에 성공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이야기였다.

양준혁은 또 사진을 찍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에 잘 찍을 수 있도록 한걸음 뒤로 물러서 주고 안아달라는 요청에 포옹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제안을 수용하며 함께 즐거워했다. 이를 통해 양준혁은 같이 기뻐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여자와 소통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덕성여대에서 영문과 임시학생증을 받고 자신을 도와줄 여학생들을 소개받은 전현무는 소개받은 남자가 집에 들어가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씻고 나와서 답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찍어서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등 여자들의 습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답을 찾았다.

이윤석은 부부싸움, 고부갈등, 아기문제 등에 대해 아주머니들에게 조언을 받았다. 한 아주머니의 제안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는 했는지 등 소소한 일상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사랑해”라를 말을 한 이윤석은 “인생상담 결과 내가 너무 표현을 안했더라”라고 말했다. 또 “즉석에서 아내에게 해줄 문구가 들어있는 부채를 선물로 골라 사진 찍어서 보내 사랑이 담뿍 담긴 아내의 답신을 받기도 했다.

이경규는 할머니들의 막무가내 요청에 즉석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노래를 불렀고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흥겨워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에 “여자에 대해 몰라도 좋다. 다만 잘해줘야 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회사에 간 김국진은 기초화장만 다섯가지 제품을 사용하는 등 `남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여자들의 화장품 세계에 대해 교육을 받으며 난감해 했다.

▶ 관련기사 ◀ ☞'남격' 합창단2 오디션 연기 "배낭여행 집중" ☞양준혁 "`남격` 호주 오지로 배낭여행" ☞`남격` 新 비덩 탄생..`전현무=비호감 덩어리` 폭소 ☞`남격` 전현무, 소개팅 약속했다 "박은영 해줘!" 당황 ☞전현무 "2년을 기다렸다"..`남격` 신형엔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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