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마인츠와 2026년까지 재계약... "행복하고 편해"

마인츠와 2026년까지 재계약
스벤손 감독, "중요성 입증했다"
이재성, "3년 더 함께 할 수 있어 기뻐"
  • 등록 2023-06-27 오후 6:42:07

    수정 2023-06-27 오후 6:42:07

이재성이 마인츠와 2026년까지 함께 한다. 사진=마인츠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1)이 FSV 마인츠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마인츠는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2년 연장 계약으로 2026년 여름까지 함께 한다.

이재성은 K리그 전북현대와 2.분데스리가(2부)의 홀슈타인 킬은 거쳐 2021년부터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리그 27경기를 비롯해 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더 커진 영향력을 발휘했다. 리그 34경기를 비롯해 공식 대회 36경기에서 7골 4도움으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팀 내 최다 득점 3위이기도 했다.

이재성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마인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마인츠의 크리스티안 하이델 스포츠 디렉터는 “이재성과 마인츠는 딱 맞는다”며 “그의 축구 지능과 골문을 위협하는 능력, 적극적인 정신력은 팀의 한 축일뿐만 아니라 팬들의 마음에도 자리했다”고 극찬했다.

마인츠의 수장 보 스벤손 감독 역시 “이재성은 지난 2년간 우리에게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증명했다”며 “우리 팀의 철학을 구현하고 쓰러질 때까지 뛰고 싸운다”며 헌신적인 자세에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경기장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팀을 돕는다”며 “그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라고 인성적인 면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연장 계약을 제안했을 때 아주 행복했다”며 “이곳에서 아주 편안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년 더 마인츠에서 뛸 수 있고 위대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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