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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구단은 19일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고 왕바오산 전 허난 잔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텐진 구단은 “슈틸리케 감독이 우리 클럽을 위해 보여준 노력과 공헌에 더욱 감사드린다”며 “ 슈틸리케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의 미래가 모두 순조롭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슈틸리케 감독은 2017년 9월 톈진 지휘봉을 잡은 지 약 2년 11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역대 최장수 대표팀 감독’ 기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성공을 발판삼아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끝내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지난 4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감독으로서 마지막 계약이다”고 은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