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못(Mot), 8년 만에 5인조 풀밴드로 컴백

  • 등록 2016-02-18 오전 11:49:12

    수정 2016-02-18 오전 11:49:12

못(사진=당신의 여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밴드 못(Mot)이 8년 만에 정규 3집 ‘재의 기술’로 컴백한다.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곡의 신곡을 들려줬던 못은 기존의 음악적 정체성은 이번 앨범에서 그대로 가져가면서 밴드 사운드를 진하게 입혔다. 특정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는 ‘못(Mot)스러움’이 묻어나는 곡들이 이번 앨범을 채웠다.

앨범 타이틀인 ‘재의 기술’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어떤 순간의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무언가를 되살려내는, 곡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창작행위에 대한 메타포로 붙여졌다.

타이틀곡은 ‘헛되었어’다. 든 헛되었던 순간들에 대한 찬가로 만들어졌다. 꿈을 향한 최단의 직선거리를 찾기 위해 조바심내며,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들로만 인생을 채우고 싶어했던 어떤 시절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어떤 순간의 감정을 지금 여기에 가장 온전한 형태로 재현한 11곡이 수록된다.

지난 2008년 보컬 이이언의 성대결절과 기타리스트 지이의 탈퇴로 활동을 중단했던 못은 이이언이 건강회복 이후 솔로로 활동해 오다 자신의 공연 세션연주자였던 조남열(드럼), 이하윤(건반), 송인섭(베이스), 유웅렬(기타)을 새 정규멤버로 받아들이면서 5인조의 풀밴드 체제로 새롭게 재정비됐다. 못은 오는 3월 정규 3집 발매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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