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박주영 원톱…아르헨전 베스트11 발표

오범석 오른쪽 풀백…4-2-3-1포메이션 가동할 듯
  • 등록 2010-06-17 오후 7:16:01

    수정 2010-06-17 오후 7:26:00

▲ 박주영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모나코 왕자' 박주영(AS모나코)이 아르헨티나(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 한국축구대표팀의 원톱 역할을 맡는다.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11명의 스타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강호 아르헨티나를 맞아 수비 안정에 방점을 찍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주영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기용하고,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 삼성)과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에게 좌우 날개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선다.

두 명이 중앙에 나란히 포진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라드' 기성용(셀틱)과 '뼈주장' 김정우(광주 상무)가 선발 출장했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 -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 -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 오범석(울산 현대)으로 이어지는 날일자(一)형 포백라인을 가동한다. 그리스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차미네이터' 차두리(프라이부르크)를 대신해 오범석이 오른쪽 풀백 자리에 주전으로 기용된 점이 이채롭다.

최후방 수문장으로는 그리스전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신세대 골리' 정성룡(성남 일화)이 변함 없이 기용됐다.

벤치에는 이운재(수원 삼성), 김영광(울산 현대/이상 GK), 김형일(포항 스틸러스), 강민수(수원 삼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김동진(울산 현대/이상 DF), 김남일(톰 톰스크), 김재성(포항 스틸러스),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이상 MF), 이동국(전북 현대), 안정환(다롄 스더), 이승렬(FC서울/이상 FW) 등이 대기한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17일 오후8시30분(한국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축구대표팀 그리스전 선발 라인업(4-2-3-1)
FW : 박주영
AMF : 염기훈 - 박지성- 이청용
DMF : 김정우 - 기성용
DF : 이영표 - 조용형 - 이정수 - 오범석
GK : 정성룡

벤치멤버 : 이운재, 김영광(이상 GK), 김형일, 강민수, 차두리, 김동진(이상 DF), 김재성, 김보경(이상 MF), 이동국, 안정환, 이승렬(이상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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