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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21년 만에 U-17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했던 한국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우승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4강에 든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선다.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너무 많이 아쉽다”며 “결승 한일전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다 보여주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
후반 38분에는 김명준(포철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오히려 판정에 항의한 변 감독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100점 만점이 있다면 선수단에 95점을 줄 수 있다”고 말한 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장점을 증명했고 우리 축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줘 감독으로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결승전 결과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런 점을 갖고 남은 기간 월드컵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변 감독은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나왔던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표팀에 없지만 부상 선수나 새로운 선수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고 새로운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7월에 있는 전국 대회에서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8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