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파란만장한 시즌 보내고 귀국…6월 A매치 준비

인천국제공항 통해 귀국…양손 흔들며 팬들에 인사
‘클린스만호 주장’ 6월 A매치 페루·엘살바도르전 준비
  • 등록 2023-05-30 오후 6:00:40

    수정 2023-05-30 오후 6:00:4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30일 오후,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브랜드 버버리의 체크무니 반소매 폴로셔츠를 입은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양손을 흔들며 200명 가량 모인 팬들에게 인사한 손흥민은 공항 출구로 향하면서도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라 ‘골든 부트’ 트로피를 들고 귀국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는 결코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로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채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고,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큰 감동을 안겼다.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과 같은 맹활약은 펼치지 못했지만 선수로서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브라이턴과의 30라운드(2-1 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100호 골 금자탑을 세웠다. 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34명 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또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6월 열리는 A매치를 준비한다.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2일 소집돼 16일 부산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시즌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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