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6개월째…"기적은 일어난다"

  • 등록 2020-04-20 오후 5:23:21

    수정 2020-04-20 오후 5:23:2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펜벤다졸’ 복용 6개월 차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 복용한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기적은 일어난다. 내 노래 제목(괜찮아)처럼”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20일에는 “봄~ 잘 가라”라는 글과 함께 한층 건강해진 모습이 담긴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앞서 지난해 8월 김철민은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후 같은 해 9월 미국의 한 말기 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완치됐다는 말을 듣고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등은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후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근황을 꾸준히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 대학로 버스킹 공연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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