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하니" 하니 울린 전현무, SNS서 비난댓글 폭주…누리꾼들 "무례하다"

  • 등록 2016-01-15 오전 9:45:09

    수정 2016-01-15 오전 9:45:0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무례한 진행으로 뭇매를 맡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 해 기념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전현무, EXDI 하니, 이하늬가 MC를 맡았다.

이날 전현무는 “양 하니 사이에서 진행하게 됐다.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하늬와 하니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하니는 자신을 ‘털털하니’라고 불러달라고 받아쳤지만, 전현무는 “‘준수하니’ 어떠냐. 외모가 준수하다”고 말했다. 이는 그룹 JYJ 김준수와 공개 열애 중인 하늬에게 장난을 건 것이다.

그러자 하니는 잠시 굳은 표정을 짓더니 왈칵 눈물을 쏟았다. 급히 얼굴을 돌려 눈물을 닦았지만, 이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됐고, 누리꾼들은 전현무에게 “무례하다”며 MC로서의 자격을 운운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2015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강호동에게 짓궂은 멘트를 이어가 비난을 받았다. 전현무는 “지적받기 전까지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전현무의 SNS는 하니 팬들의 날선 댓글로 가득 찼다. 누리꾼들은 “상대방은 생각하지 않냐” “밉상보다는 이제는 따뜻함을 더 추구했으면” “진정성 있는 사과문으로 괜찮아지신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실망” “깐족대는 컨셉도 적당히”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김준수는 이날 인기상을 수상했지만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다. 하니는 본상 수상소감에서 “오늘 이자리에는 오지 못 하지만 인기상을 탄 그분이 자랑스럽다”고 남자친구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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