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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뤘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이상 바이에른 뮌헨), 케빈 폴란트(호펜하임)의 스리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를 내세운 스페인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독일과 대등하게 맞섰다.
특히 스페인 골문을 지킨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여러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면서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카시야스는 후반 32분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프란시스코 카시야와 교체됐다.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44분 크로스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맛봤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가 올료준 공을 하파엘 게레이로(로리앙)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이 31%에 그칠 정도로 아르헨티나에 경기 내내 밀렸지만 이날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1무5패로 크게 뒤지고 있다.
양 팀의 간판스타인 호날두와 메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반 45분만 뛴 뒤 교체됐다. 메시는 이날 2번, 호날두는 1번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트 셀틱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간판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터뜨렸고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아스널)이 1골을 보탰다.
프랑스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북중미의 강호 미국을 4-1로 크게 눌렀다.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루이지 페라리스 수타디움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자책골 덕분에 1-0으로 이겼다.
러시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CSKA 모스크바), 공격수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제니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헝가리를 2-0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