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전종환 기자와 내년 봄 결혼" 공식입장

입사 2년차 때부터 교제 시작해 4년간 비밀연애
"전종환은 늘 한결같아..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 등록 2011-10-25 오후 6:40:48

    수정 2011-10-25 오후 6:40:48

▲ 전종환 기자, 문지애 아나운서(사진=MBC 아나운서 홈페이지 언어운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문지애 아나운서가 전종환 기자와 내년 봄 결혼한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25일 MBC 아나운서 홈페이지 언어운사를 통해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내년 봄에 식을 올린다"고 결혼을 공식화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입사 2년 차 때부터 전종환 기자와 교제를 시작해 거의 4년 간 비밀연애를 해왔다. 그녀는 "회사에선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고 데이트는 퇴근 후 둘이 따로 만나서 했다. 모자도 쓰고 어설픈 변장도 하는 등 예쁘게 꾸미고 데이트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며 4년간 몰래 사랑을 키워올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전종환 기자와 첫 만남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녀는 "첫 출근 날 3층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내 팬이라고 하더라. 선배가 후배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 재미있었고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교제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다 1년 정도 지났는데 처음 같이 공연을 보던 날 자신과 연애하자고 얘기하더라.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그 이후에 좀 더 특별하게 바라보게 됐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전종환 기자의 매력으로 한결같은 점을 꼽았다. 그녀는 "회사 일을 할 때나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있을 때 늘 같이 고민해주고 함께 있어줬다"며 "어느 순간 제게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돼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뛰어난 글 솜씨에 반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전종환 기자는 얼마 전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하고 보도국에서 근무 중이다. 전종환 기자가 원한 일이었고 문지애 아나운서를 배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문지애 아나운서는 "좋은 짝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다"며 "많이 축복해주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상명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MBC에 입사해 `PD수첩` `지피지기` `퀴즈쇼 레인보우` `불만제로`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로 활약 중이다.

문지애 아나운서의 1년 선배인 전종환 전 아나운서는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MBC에 입사해 `파워매거진` `퀴즈쇼 레인보우` `스포츠매거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 기자로 전직 후 보도국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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