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송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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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29)이 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에게 "다 지나가리라 곁에서 말해줄 수 없는 현실이 마음아플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송현은 서태지의 열혈팬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지난 2008년 서태지가 주최한 ETP FEST 2008 기자회견에 사회자로 나서 "나는 서태지 팬"이라며 "서태지를 만날 수 있게 돼 16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고 감격스러워하기도 했다.
최송현은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결혼했다 이혼한 사실이 알려진 후 22일 미투데이에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가려진 진실과 그 이유까지도 사랑하는 것. 그 아픔까지도"라며 서태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처음 당신을 알게 된 그때보다도 훨씬 더 많이"라는 말로 서태지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 ▲ 가수 서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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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에 앞서 21일에는 "사랑합니다. T"라는 말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T'는 서태지 팬들이 서태지를 부르는 애칭 중 하나다.
이 외에 가수 김종서도 "오랫동안 숨겨야 했던 본인들의 속내는 과연 어땠을까 생각해본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 산처럼 커져서 본인이나 팬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서태지를 감쌌다.
한편 이지아는 21일 서태지와 이혼소송 보도가 나오자 같은 날 밤늦게 소속사를 통해 서태지와의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이지아에 따르면 그녀는 서태지와 미국에서 1997년 결혼식을 올렸고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다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태지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