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FNH, 신임 대표로 최평호 전무 발탁

  • 등록 2009-05-14 오후 8:26:02

    수정 2009-05-14 오후 8:26:02

▲ 최평호 싸이더스FNH 신임대표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싸이더스FNH가 “신임 대표이사로 현 싸이더스FNH 투자배급본부장인 최평호 전무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최평호 신임 대표는 前 CJ엔터테인먼트 상무로서 국내외 영화의 제작 및 투자배급을 총괄하는 등 영화산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화통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FNH는 최근 2년간 제작영화의 저조한 흥행 등으로 회사의 경영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왔다. 이에 따라 차승재, 김미희 두 공동대표가 싸이더스FNH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이사직을 자진 사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차승재 前 대표는 싸이더스FNH 대표를 사임하지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 기존 영화계 활동에 집중하여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의 전체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동국대 영상대학원장 등을 통한 후진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동반사퇴한 김미희 前 대표는 기업 경영에서 물러나지만, 영화제작 활동에 집중하여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희망하며 싸이더스FNH 영화제작부문 대표로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불꽃처럼 나비처럼"등 한국영화 기획 및 제작에 전념할 예정이다.

싸이더스FNH는 이번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자체 제작은 물론 국내외 영화에 대한 투자배급 사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KT그룹의 약 1400억원 영화관련 펀드의 효율적 투자를 통해 외부 제작영화에 참여하고 해외 자본과의 공동제작 등 글로벌 마켓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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