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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 이상일 경우 10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올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려던 가수들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예정대로 콘서트를 열기가 어려워졌다.
7일 백지영 측은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 취소를 발표했다. 소속사 트라이어스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성남, 일산 등지에서 진행 예정이던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나영 측도 25~2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하려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는 관계자는 “김나영의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그만큼 높은 예매율로 큰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철저한 방역과 좌석간 거리두기, 개인 방역 준수 등 방역지침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기했지만 추가적 피해 확산 방지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김나영의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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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 이상일 땐 5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100인 미만 소규모 공연들까지도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따라 이달 개최하려던 100인 미만 공연의 취소를 결정했다는 한 가요계 관계자는 “스태프 인원까지 포함해야 하는 만큼 50인 이하로 관객을 초대하는 오프라인 형태의 공연을 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사실상 올 연말 가요계의 오프라인 콘서트는 ‘올스톱’ 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