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동생 대신 개에 물린 소년에 방패 선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어벤저스의 영원한 캡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어린 동생을 구한 여섯 살 소년에게 방패를 선물한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역 크리스 에반스

16일(현지시각) 미국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개에게 공격받은 동생을 구하고 대신 얼굴 등을 물려 90바늘을 꿰맨 여섯 살 소년 브리저 워커에게 영상으로 그의 영웅적 행동을 칭찬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소년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런 말 너무 많이 들었겠지만, 너는 영웅이야”라며 “네가 한 행동은 정말 용감한 일이야. 널 오빠로 둔 네 동생은 정말 행운이야. 부모님도 자랑스러워 할거야”라고 칭찬했다. 이어 “계속 지금 같은 사람으로 자라길. 우리는 너 같은 사람이 필요해”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소년의 이야기는 고모가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고, 크리스 에반스가 소년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소년의 가족은 SNS를 통해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