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디바' 민해경, 섹시 이미지 대신 성숙한 공연 예고

  • 등록 2019-03-20 오후 2:46:14

    수정 2019-03-20 오후 2:46:14

민해경(사진=사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원조 디바 민해경이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편안하고 성숙한 공연을 예고했다.

민해경은 오는 22일(오후 8시), 23일(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아트홀에서 열리는 ‘ATUS 릴레이 콘서트’에 화사한 노란색 의상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공연기획사 사인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계절에 맞춘 듯 ‘봄처녀’를 연상케 한다.

사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느덧 데뷔 40년의 민해경은 ‘이제는 거울앞에 돌아와 선 누님’ 같은 완숙미로 채워졌다”며 “이제 ‘민해경 스타일’은 중장년층뿐이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의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민해경은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에 고혹적인 보이스로 대표되는 이미지였다. 이번 공연에서 어떤 변화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민해경은 이번 공연에서 ‘누구의 노래일까’를 비롯해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보고싶은 얼굴’, ‘미니스커트’, ‘내마음 당신곁으로’, ‘그대모습은 장미’ 등 히트곡은 물론, 아이콘의 ‘이별길’, 카더가든이 재해석한 ‘명동콜링’ 등 최신 트렌드 레퍼토리까지 섭렵할 예정이다. 밴드 구성은 브라스까지 집어넣은 11인조 풀밴드로 구성했다.

민해경은 “후진을 양성하는 꿈이 있지만, 저를 좋아해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한 좋은 노래 오래 들려드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변함없는 무대의 열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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