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첫 케이블 드라마, 방송사 생각 안했다"

  • 등록 2015-08-25 오후 2:33:55

    수정 2015-08-25 오후 2:33:55

최지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최지우가 ‘두번째 스무살’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최지우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에서 “예전부터 밝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호흡을 맞췄던 PD님을 믿었고 소현경 작가님의 대본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이번 작품으로 첫 케이블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앞서 tvN ‘삼시세끼’와‘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을 통해 케이블 나들이에 나서 큰 성공을 거뒀던 최지우라 드라마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최지우의 ‘케이블 입성’으로 tvN은 회당 역대급 드라마 출연료를 제안했을만큼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지우는 “tvN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사실 지상파나 케이블에 대한 차이점을 못 느꼈다”며 “그 전부터 예능에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친근하고 가족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밝혔다. “대본이 좋고 함께 일할 분들이 좋아서 방송사는 생각 안했다”고 강조했다.

최지우는 극중 소녀에서 아줌마가 된 비운의 신데렐라 하노라를 연기한다. 만 두달도 되기 전에 아빠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후 다섯 살된 하노라를 떠나버린 엄마 때문에 할머니 손에 큰 인물. 긍정적인 천성으로 춤에 장기를 발견, 서울의 한 예고에 진학해 무용가를 꿈꾼 캐릭터다.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과 만나 아들 민수(김민재 분)까지 낳아 열심히 살았지만 이혼 위기에 몰리게 됐다. 우철과 대화가 통하는 아내가 되면 이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검정고시에 이어 대학 입시까지 준비, 급기야 아들이 입학한 대학교를 함께 다니게 되는 우여곡절을 자처한다. 이곳에서 고등학교 시절 ‘썸’을 타던 남자 차현석(이상윤 분)을 만나 한번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감정, 사랑을 알게 된다.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엄마가 되어 살아온 하노라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15학번 새내기 하노라와 갓 스물이 된 친구들의 멘붕과 소통, 첫사랑의 아련한 재회까지 ‘청춘 응답 프로젝트’라는 이색적인 출사표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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