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조너선 버드 연장전 `우승`

  • 등록 2011-01-10 오후 2:44:51

    수정 2011-01-10 오후 2:44:51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미국 PGA 2011년도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은 조너선 버드(미국)가 차지했다.

조너선 버드는 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로버트 개리거스와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개막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저스틴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연장전 도중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버드는 연장 두번째 홀(1번홀, 파4)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개리거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이날 16번홀까지 무려 11타를 줄이는 신들린 샷감을 과시하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올랐다.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은 맥도웰의 활약에 순위가 밀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매트 쿠차(미국)는 공동 6위, 2010 올해의 선수 짐 퓨릭(미국)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 나이키골프)은 공동 19위로 첫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26위까지 떨어졌던 앤서니 김은 이날 5타를 줄이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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