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버드는 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로버트 개리거스와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개막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저스틴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연장전 도중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버드는 연장 두번째 홀(1번홀, 파4)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개리거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 나이키골프)은 공동 19위로 첫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26위까지 떨어졌던 앤서니 김은 이날 5타를 줄이고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