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임기 23개월 남기고 전격 사퇴

  • 등록 2009-07-02 오후 3:12:30

    수정 2009-07-02 오후 3:12:30

▲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지난해 5월 취임한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2일 "지난달 26일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며 "공공기관 평가의 취지와 영진위의 실질적인 변화를 바라는 영화계 의견을 감안해 위원장의 사퇴표명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달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과 기관장 해임 건의를 받았다.

강한섭 위원장은 유 장관의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영진위 사태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떠난다"며 "영진위는 앞으로 철저하게 반성하고 환골탈태할 것이니 영진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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