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장남 결혼식서 '마당발' 과시...김혜수, 박중훈 등 톱스타 총출동

  • 등록 2008-02-22 오후 7:17:36

    수정 2008-02-22 오후 7:26:41

▲ 22일 결혼한 임하룡의 장남 임영식과 헤어디자이너 윤영아씨 커플. 임하룡이 아들 내외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임하룡의 인맥은 역시나 대단했다.

개그에서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28년간 연예계에 몸담아 온 임하룡은 2000여명의 하객들의 축하 속에 장남의 결혼식을 치렀다.

임하룡의 장남 임영식과 헤어디자이너 윤영아 씨는 22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장은 마치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을 정도로 수많은 유명 스타들과 하객들이 몰려 관심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혜수와 박중훈, 정준호, 주민모, 김지수, 장혁, 이정진 등 스타급 영화 배우들과 유재석, 지석진, 김효진, 박성호, 윤택, 김미연 등 후배 개그맨들이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 김건모, 이루, 설운도, 강원래-김송 부부 등 많은 가수들과 최불암, 김수미, 정보석, 소유진 등 연기자들이 결혼식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2000여명의 하객들이 몰려 호텔 7층 메인홀인 두베홀에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이 같은 층 다른 홀인 셀레나홀로 자리를 옮겨 스크린으로 두 사람의 결혼식을 지켜봐야 했을 정도로 성황리에 치뤄졌다.

예식을 주관하고 있는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 두 홀의 총 수요 인원은 1500석이며, 하객들이 그 이상으로 많이 와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뒤에 서서 식을 봐야 하는 곤란(?)을 겪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한양대학교 신일수 교수가 맡았으며, 박수홍이 결혼식 1부 사회를, 개그맨 박준형이 2부 사회를 각각 맡았다.

축가를 맡은 이기찬은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을, 채연은 자신의 노래인 ‘한 사람’을 불러 임영식-윤영아 부부의 앞날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축복했다.

임영식과 신부 윤영아 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임하룡의 장남 임영식은 최근 조승우, 신민아 주연 영화 ‘고고70’에 캐스팅돼 배우로서의 길을 걷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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