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박신혜 대신 죽음 위기?…충격 전개

  • 등록 2024-10-21 오후 6:14:59

    수정 2024-10-21 오후 6:14:59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이 살벌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SBS ‘지옥에서 온 판사’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와중에, 열혈 형사 ‘한다온’ 역을 맡은 김재영 역시 서사를 뒤흔드는 연기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지난 18일과 19일에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9회, 10회에서는 김소영(김혜화 분)의 죽음으로 흑화한 한다온이 장문재의 몸을 한 악마 파이몬(최대훈 분)에게 까지 목숨을 위협받으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한다온은 김소영을 보내는 영결식에서 김소영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낸데 이어 “김소영 경감 죽인 새끼 잘 들어. 너 내가 반드시 잡는다”라고 말하며 범인을 향한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런 한다온에게 계속해서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던 강빛나(박신혜 분)는 혼란스러워했고, 정체를 드러낸 천사 가브리엘이 복수심을 갖게 된 한다온을 더 이상 지켜줄 수 없기에 오직 자신만이 한다온을 지킬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강력팀에 새로 온 형사 장문재와 CCTV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현장을 나섰던 한다온은 강빛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급히 삭제했지만 장문재에게 들키고 만다. 사실 장문재의 정체는 강빛나의 몸에 들어와있는 유스티티아를 인간 한다온이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한 아롱(김아영 역) 때문에 바엘(신성록 분)이 내려 보낸 악마 파이몬이었다. 장문재는 정체를 숨기고 강빛나를 찾아가는 것은 물론, 한다온을 계속해서 자극하며 불안함을 극대화했다.

강빛나와 한다온이 연쇄살인범 J가 사탄일 것이라고 추측, 과거 희생자들의 유가족을 만나며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장문재는 한다온을 처리하기 위해 그를 불러낸다. 한다온이 위험에 처한 순간 강빛나가 등장, 장문재와 격렬한 싸움을 이어가던 도중 장문재는 주문을 외워 자신의 모습을 한다온으로 바꾸게 되고, 이에 차마 공격을 하지 못한 강빛나는 목숨을 위협받는다.

다행히 한다온에 의해 위기를 벗어난 강빛나는 장문재에게 칼을 내리꽂은 뒤 쓰러져있던 한다온에게 달려가 “내가 당신 지킬거야”라는 결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방송 말미 살아난 장문재가 강빛나에게 칼을 겨눴고, 이에 한다온이 강빛나 대신 공격을 당한 듯한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이렇듯 김재영은 거침없이 이어지는 전개 속에서 살벌한 연기로 극의 호흡을 조절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한다온의 광기 어린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폭발적인 긴장감을 부여했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과 과거 부모님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서 오는 담담함까지 단계별 감정들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몰입을 배가했다.

특히 방송 말미 극 중 박신혜를 죽이려는 최대훈의 모습까지 연기한 김재영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눈빛과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몰입을 이끌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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