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는 2일 공식 SNS 채널에 1집 ‘아이해브 아이브’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해 수록곡 크레딧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브는 앨범에 총 11개의 트랙을 담았다. 타이틀곡 ‘아이 엠’(I AM)을 포함해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 (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이다.
11곡 중 무려 9곡의 작곡과 편곡 작업에 라이언전이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라이언전은 이효리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샤이니 ‘루시퍼’(Lucifer), 엑소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레드벨벳 ‘덤 덤’(Dumb Dumb), 태연 ‘I’, 워너원 ‘나야 나’, 아이유 ‘셀레브리티’(Celebrity),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돌핀’(Dolphin) 등을 작업한 K팝계 대표 히트곡메이커다. 아이브와도 인연이 깊다. 라이언전은 각각 2021년 12월과 지난해 8월 발매돼 히트한 곡인 ‘일레븐’(ELEVEN)과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해외 프로듀서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크레딧에는 앨런 워커, 데이비트 게타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알렉산더 파벨리치, 켈릭 클락슨, 니키 미나즈, 저스틴 비버 등과 협업한 모나크, 체인스모커스 음악 작업에 관여한 샤이 마틴, 마틴 개릭스, 크리스 브라운의 곡 작업을 맡은 드웨인 윗모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들과 인연이 있는 프로듀서들도 있다. 아이유, 트와이스, 태연 등과 호흡한 로리츠 에밀 크리스티얀센, 방탄소년단 곡 작업에 참여한 힐다 스텐맘, NCT 드림, 몬스타엑스 등의 곡을 쓴 스캇 러셀 스토다트 등이다.
아이브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앨범인 ‘아이해브 아이브’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선공개곡 ‘키치’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이들이 글로벌 히트 프로듀서 군단과 작업한 나머지 수록곡들로 차트에 대형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