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이리스', 영화 20편 찍는 기분"

  • 등록 2009-08-31 오후 9:01:42

    수정 2009-08-31 오후 10:10:06

▲ 배우 이병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이병헌이 첩보 액션물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촬영에 대해 "영화 20편을 찍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에 참석, 드라마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지아이조'로 바쁜 나날을 보낸 그는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다. 스태프들 95%가 영화 스태프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라마로서 큰 스케일이고 영화를 찍는 듯한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 속 액션신에 대해서는 "좋은 스턴트, 스태프분들이 있어 안전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올인' 이후 6년 만에 '아이리스'로 복귀한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극 중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충격으로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국가안전국 최정예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동료인 진사우(정중호 분)과 최승희(김태희 분)를 만난 후 특수요원에게 금시기된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병헌 외에 김태희, 정준호, 빅뱅 탑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0월14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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