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 주말부터 재개될 듯

  • 등록 2009-04-23 오후 8:39:06

    수정 2009-04-23 오후 8:39:06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채널 4사(이하 케이블 4사)가 주말(25일)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와 케이블 4사는 24일부터 중계권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18일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케이블 4사를 통한 프로야구 중계는 이뤄지지 않았고 양측의 비난 공방만 어지러이 계속됐다.

에이클라는 디원 TV, 리얼 TV등 비스포츠 채널과 협상을 통해 임시로 한 경기씩 중계를 계속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특히 비스포츠채널에서의 중계마저 각종 의혹 속에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케이블 4사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더욱 커졌다. 결국 여론 악화가 양측의 잠정 휴전을 이끌어 낸 셈이다.

에이클라 역시 케이블 4사의 중계 중단으로 적지 않은 금적전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협상이 재개되면 양측이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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