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대한탁구협회 새 회장 선출

  • 등록 2024-11-06 오후 6:34:53

    수정 2024-11-06 오후 10:51:48

대한탁구협회를 새롭게 이끌게 된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태성(46) 세아홀딩스 사장이 대한탁구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됐다.

이태성 사장은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이에리사(70)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제치고 새 회장에 선출됐다.

이태성 사장은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단(총 194명) 148명 가운데 92표를 얻어 56표를 받은 이에리사 위원장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보궐 선거로 치러졌다. 이태성 신임 회장은 유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28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신임 회장은 후보자 소견 발표를 통해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이 이어진다면 눈부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저의 진심과 탁구인들의 갈망이 어우러진다면 탁구강국 재건이 불가능하지도 않고, 먼 미래의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탁구에 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은 부족하다 생각하겠지만 그러기에 이해타산 없이 학연이나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전문가들 의견을 경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유소년 탁구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아탁구단을 창단해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을 필두로 탁구협회가 위탁운영하던 정관장 소속 선수들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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