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기타리스트' 반 헤일런, 후두암으로 별세

  • 등록 2020-10-07 오후 7:41:35

    수정 2020-10-07 오후 7:41:3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양손 해머링으로 록 음악계를 평정한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반 헤일런이 사망했다. 향년 65세.

전설적 하드록 그룹 반 헤일런의 리드 기타리스트인 에디 반 헤일런(사진=AP연합뉴스)
기타월드는 6일(현지시간) 반 헤일런의 아들 울프강이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후두암이다.

1955년 네덜란드에서 출생한 반 헤일런은 유년기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드럼을 연주하는 형 알렉스와 함께 자신의 성을 딴 ‘반 헤일런’이란 밴드를 결성하고 1978년 첫 앨범을 발표했다. 반 헤일런은 이 앨범에 수록된 ‘이럽션’이란 곡에서 양손 해머링으로도 불리는 투핸드 태핑 주법으로 단숨에 최고의 실력파 기타리스트로 주목받게 된다.

반 헤일런은 1980년대 헤비메탈 장르의 대중화와 더불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3년 마이클 잭슨의 ‘비트 잇’의 기타 솔로 연주로 이름을 알린 반 헤일런은 그해 말에 앨범 ‘1984’를 내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반 헤일런은 밴드 외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기타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2000년도에 암으로 혀 일부를 절단하는 등 건강문제에 시달렸다.

밴드 반 헤일런은 2007년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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