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석은 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26년간의 선수 인생을 마쳤다.
이강석은 “선수 이강석이 아닌 지도자 이강석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았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강석은 2007년 3월 미국 유타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500m에서 34초25의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여전히 한국기록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강석 이후 쟁쟁한 선수들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이 기록을 깨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이강석은 전성기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남자 500m 4위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선 22위에 그쳤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유림(28·동두천시청)도 함께 은퇴식을 치렀다. 이강석과 마찬가지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유림은 의정부시체육회 직원으로 새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