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국가대표 이강석-김유림, 공식 은퇴..."지도자로 새 출발"

  • 등록 2018-03-28 오후 6:52:55

    수정 2018-03-28 오후 6:52:55

스피드스케이팅 김유림과 이강석이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이강석(33·의정부시청)이 공식 은퇴했다.

이강석은 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26년간의 선수 인생을 마쳤다.

이강석은 “선수 이강석이 아닌 지도자 이강석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았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고등학교, 한국체대를 거친 이강석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동계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건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윤만 이후 두 번째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강석은 2007년 3월 미국 유타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500m에서 34초25의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여전히 한국기록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강석 이후 쟁쟁한 선수들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이 기록을 깨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이강석은 전성기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남자 500m 4위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선 22위에 그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강석은 지난 1월 전국동계체전 대회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 뒤 의정부시청에서 코치로 변신, 제갈성렬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유림(28·동두천시청)도 함께 은퇴식을 치렀다. 이강석과 마찬가지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유림은 의정부시체육회 직원으로 새출발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