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사진=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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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오디션에서 여러 차례 거절당할 때 (박)진영 형이 내 손을 잡아준 일이 떠올랐다.”
가수 겸 배우 비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출연을 수락한 배경을 이 같이 설명했다.
비는 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마이라이프 愛’ 음악감상회에서 ‘더유닛’ 출연에 대한 질문에 “(박)진영 형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내 노하우를 전해주며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비는 당초 이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고 두세차례 고사를 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게 싫어서였다. 비는 “‘더유닛’뿐 아니라 이미 6~7년 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몇번의 제의가 있었지만 매번 거절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정말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더유닛’ 출연을 수락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기존 데뷔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패자부활전이라는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비는 “나도 오디션에서 열몇차례 거절을 당했다”며 “노하우가 없거나 기회를 못얻은 친구들이 많다. 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는 이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활약 중이다.